줄기는 높이 1m 내외에 달하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린다. 가지는 붉은색을 띠며 윤채가 있으며 어린가지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길이 2~3mm로 털이 없다. 잎몸은 난형, 난상 타원형, 긴 타원형으로 길이 3~5cm이고, 잎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는 잔 겹톱니가 있고, 잎끝은 급하게 뾰족해지며, 앞‧뒷면에 털이 없다. 꽃은 4~6월에 피는데 오랜 가지의 곁에서 1~$개씩 산형으로 붙고, 연홍색 또는 흰색이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0.5~1cm로 털이 없다. 꽃받침 열편은 길어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타원형 또는 타원상 도란형이며, 씨방과 암술대 기부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핵과, 구형으로 직경 1cm 정도이며, 9월에 빨갛게 익는다. 한반도 함북 혜산진, 마상령 등의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산앵두나무락도 부른다. 이 종은 잎몸의 뒷면, 잎자루 및 작은꽃자루에 털이 전혀 없는 점에서 이스라지와 구별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열매는 식용하고, 종자는 약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