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가지는 거무스름한데 굵고 단단하다. 짧은가지는 회갈색을 띠며 좀 가늘다. 겨울눈은 장타원상 난형 또는 방추형, 암갈색 비늘잎으로 덮여 있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 길이 8~12cm, 폭 3~5cm, 잎끝은 꼬리 모양으로 점차 뾰족해지며, 밑은 둥글거나 둔하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며 끝에 샘점이 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담녹색인데 부드러운 털이 성글게 있거나 없다. 턱잎은 피침상 선형 또는 대롱 모양인데 가장자리는 뾰족하게 갈라지고 끝에 샘점이 있다. 꽃은 4~5월에 잎과 같이 양성화로 피는데 전년지에 우산 모양의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백색 혹은 담홍색이다. 꽃싸개잎은 주걱형이거나 원형인데 변두리는 샘점이 있으며 날카로운 이모양톱니가 있다. 꽃자루는 좀 긴데 털은 없다. 꽃받침통은 원형, 겉면에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잎은 둥근 도란형 또는 도란형의 타원형, 끝부분의 가운데는 오목하다. 열매는 핵과, 난상 원형, 끝은 뾰족하고 겉면에 그물무늬가 있다. 황해도 용연반도 장산곶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목재는 기구재, 세공재, 악기재로 쓴다. 열매는 식용, 종자와 나무껍질은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