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는 굵고 모여나며 가시와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3~7갈래로 갈라지며, 열편은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양면 맥 위에 미세한 털이 있고, 잎자루와 뒷면 가운데 잎맥에 가시가 있다. 잎은 길이와 폭이 각각 16cm, 잎자루가 10cm에 이르는 것도 있다. 꽃은 5월에 피는데 백색이고 잎겨드랑이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미세한 털이 있다. 턱잎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고 꽃싸개잎은 가늘다. 꽃받침은 바깥과 안쪽에 털이 있고 꽃잎은 도란형, 수술은 다수, 열매는 집합과로 원추형이며 7월에 붉게 익는다. 경상북도 울릉도와 강원도 강릉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이 종은 산딸기나무에 비해 전체가 크고 원줄기에 가시가 없으며 잎은 크고 광택이 있으며 꽃도 크므로 구별된다. 열매는 식용한다. 섬산딸기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