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체는 연하며 뿌리줄기는 땅속 옆으로 길게 뻗으나 때로는 땅위로도 뻗으며 밤색의 잎집으로 덮여 있다. 줄기는 모여서 나거나 1개씩 나며 높이 20~40cm이고 가늘며 날카롭게 세모나고 윗부분 모서리는 거칠다. 잎의 길이는 줄기와 비슷하고 너비는 1~2mm로서 가늘다. 꽃은 5~8월에 핀다. 이삭은 4~6개로 수꽃이삭은 위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아래에 달린다. 열매는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한쪽이 볼록하고 길이 3mm, 너비 1mm 정도이며 앞뒷면에 줄이 있고 가장자리는 좁은 날개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으로 점차 좁아져 부리를 이루고 부리 끝은 오목하게 갈라져 있다. 암술머리는 2개이다. 한반도 북부 함경북도 관모봉, 함경남도 북소령 등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이 종은 경성사초와 비슷하지만 과포가 밋밋한 점이 다르며, 바위사초와도 비슷하지만 영과의 인편이 녹색 또는 볏짚색이고 과포 양측에 극히 좁은 날개가 있는 점이 다르다.
참조
함경남도 북소령, 함경북도 관모봉의 숲 속에 자라는 한국특산식물이다. 경성사초에 비해 과포는 밋밋하고, 바위사초에 비해 영의 인편은 녹색 또는 볏짚 색이며 과포 양측에 극히 좁은 날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