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25~40cm이다. 줄기와 엽초는 납작하고 가는 능선이 있으며 털이 없고 매끈하다. 엽초는 닫히고 대개 마디 사이보다 길고 가장 밑의 엽초는 자주색이다. 잎은 매우 좁은 선형이고 길이 9~17cm, 폭 1~2mm이며 대개 안으로 말린다. 원추화서는 길이 5~10cm, 폭 1~1.7cm로 밑의 마디에서 납작한 가지가 2~5개 나오며 끝에 소수의 작은이삭이 달린다. 가는포아풀과 좀포아풀에 비해 소설이 짧고(0.2mm) 제1포영의 맥은 통상 1개이다. 우산포아풀이라고도 부른다. 한국 고유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