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의 전석지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뿌리에서 모여나와 덤불을 이루며, 길이 3m 정도로 자라는데 윗부분이 밑으로 처지며, 가시가 성글게 있고, 붉은 샘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며, 3~5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다. 작은잎몸은 넓은 난형이며 뒷면에 흰 털이 밀생한다. 잎자루에는 샘털이 밀생한다. 6월에 흰 꽃이 피는데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에는 샘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집합과로, 지름 약 1.5cm의 공 모양이며, 7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전라남도 완도에서 자라는 한국 고유종이다. 이 종은 꽃이 흰색인데 반해 곰딸기는 꽃이 연한 홍색이므로 구별된다. 열매를 식용한다.